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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8장) 존재 근원이신 하나님 [흙]
가치업
2020. 1. 19. 01:40
한 가지는 진흙으로 형상화된 존재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만드셨습니다. 흙은 티끌 즉 먼지이며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흙으로 지어졌다는 것은 겸손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원래 사람들이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존재였지만 하나님께서 호흡을 주시고 생각하고 하시고 경제생활도 영위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권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는 언젠가는 깨어질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반죽을 잘하고 만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금이 가고 바스러집니다. 사람들이 늙으면서 여기저기 병이 생기고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것을 이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우리 존재가 원래 진흙이었음을 기억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고린도후서 4장에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고 표현합니다. 질그릇은 우리 육체입니다.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질그릇에 하나님께서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질그릇처럼 볼품없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신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품고 있기 때문에 빛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교만해서도 안되고 교만할 이유도 없습니다. 나는 흙이며 질그릇이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시고 보배 되신 예수님을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